무릎 안쪽 통증 원인, 퇴행성 관절염부터 인대 손상까지 핵심 정리

무릎 안쪽 통증 원인은 퇴행성 관절염, 내측측부인대 손상, 거위발건염, 반월상연골 손상이 대표적이다. 안쪽 통증은 중년 여성에게 많으며, 계단을 오르내릴 때 증상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 각 질환별 증상과 치료법을 자세히 알아보자.

무릎 통증은 발생 위치에 따라 원인 질환이 구분된다. 그 중 무릎 안쪽 통증은 퇴행성 변화와 인대 손상이 주된 원인이다. 안쪽 통증은 특히 중년 이후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으며, 일상생활에서 무릎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게서도 흔하게 나타난다.

이번 시간에는 무릎 안쪽 통증을 유발하는 4가지 주요 질환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을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상세히 알아보겠다. 무릎 통증의 전반적인 위치별 원인이 궁금하다면 [무릎통증 원인]에서 전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1. 무릎 안쪽 통증 원인

🔍 핵심 요약 정리
- 퇴행성 관절염: 연골 마모로 무릎 안쪽에 만성 통증, 계단 오르내릴 때 악화, 환자의 70% 이상이 폐경기 여성
- 내측측부인대 손상: 무릎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꺾이면서 발생, 급성 통증과 붓기,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회복
- 거위발건염: 무릎 안쪽 아래 5cm 지점 국소 통증, 계단 내려갈 때 찌릿함, 점액낭 염증
- 반월상연골 내측 손상: 무릎 비틀 때 연골 파열, 걸림 현상과 딱딱 소리, MRI로 진단

1-1.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안쪽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관절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그 밑의 뼈가 노출되고,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구에 따르면 무릎 관절염 환자의 70% 이상을 폐경기 여성이 차지한다.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감소가 연골 퇴행을 가속화시키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나 오랫동안 걸은 후 통증이 나타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무릎이 뻣뻣하지만 조금 움직이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중기로 진행되면 무릎 안쪽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지고, 관절을 움직일 때 삐걱거리는 소리가 난다. 무릎이 붓고 열감이 느껴지며, 관절 내부에 물이 차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말기에 이르면 연골이 거의 소실되어 뼈와 뼈가 직접 부딪히면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다리가 O자 형태로 휘는 변형이 진행되고, 무릎을 완전히 구부리거나 펴는 것이 어려워진다. 특히 무릎 안쪽으로 체중 부하가 집중되면서 안쪽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개인에 따라 진행 속도가 다를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란다.

1-2. 내측측부인대 손상

내측측부인대는 무릎 안쪽을 지탱하는 주요 인대다. 이 인대는 다리가 안쪽으로 꺾이지 않도록 무릎 관절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운동 중 무릎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꺾이거나 직접적인 충격을 받으면 이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될 수 있다. 축구, 스키, 농구, 태권도 등 방향 전환과 점프가 많은 스포츠에서 자주 발생한다.

손상 직후에는 무릎 안쪽에서 '뚝' 하는 소리와 함께 급성 통증이 발생한다. 찢어지는 듯한 통증과 함께 부종과 열감이 나타나며, 무릎에 체중을 싣기 어렵다. 보행 시 무릎 안쪽이 꺾이는 느낌이 들고, 무릎이 덜렁거리는 불안정한 느낌이 지속된다. 손상된 부위를 손으로 누르면 압통이 느껴진다.

의학적으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내측측부인대는 다른 인대에 비해 치유력이 높은 편이다. 경미한 손상은 수 주 내에, 완전 파열도 수 개월 내에 회복될 수 있다.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십자인대나 반월상연골 손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무릎 인대 손상의 다양한 치료 방법은 [무릎 통증 치료방법]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1-3. 거위발건염

거위발건염은 무릎 안쪽 아래 부위에 발생하는 힘줄 염증이다. 봉공근, 박근, 반건양근이라는 세 개의 근육이 무릎 안쪽에서 거위발처럼 배열되어 정강이뼈에 붙는데, 이 부위를 거위발건이라고 부른다. 이 힘줄과 뼈 사이에는 마찰을 줄여주는 점액낭이 있는데, 과도한 운동이나 반복적인 무릎 굴곡 동작으로 인해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발생한다.

통증은 무릎 안쪽 관절면에서 약 5cm 아래 부위에 국소적으로 느껴진다. 계단을 내려갈 때나 무릎을 구부릴 때 찌르는 듯한 통증이 더 심해진다. 특히 밤에 증상이 악화되어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오랜 시간 서서 일하거나, 달리기, 등산, 사이클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서 흔하게 나타난다. 육상선수나 축구, 농구 선수처럼 허벅지 뒷근육을 많이 사용하고 급격한 방향 전환을 하는 운동선수들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햄스트링 근육이 뻣뻣하거나, X자형 다리나 O자형 다리가 있는 경우, 발의 과도한 회내 변형이 있는 경우에도 거위발건염이 발생하기 쉽다.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 비만이 있는 경우에도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냉찜질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통증 부위별 적절한 찜질 방법은 [무릎 통증 찜질방법]에서 확인할 수 있다.

1-4. 반월상연골 내측 손상

반월상연골은 무릎 관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C자형 연골이다. 내측 반월상연골은 무릎 안쪽에 위치하며, 허벅지뼈와 정강이뼈 사이의 하중을 분산시키고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무릎을 비틀거나 갑자기 회전하는 동작에서 찢어질 수 있으며, 특히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완전히 구부린 상태에서 몸을 돌릴 때 손상되기 쉽다.

젊은 층에서는 스포츠 활동 중 외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축구, 농구, 배구 등 방향 전환과 점프가 많은 운동에서 무릎이 뒤틀리면서 파열이 일어난다. 반면 중년 이후에는 연골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사소한 일상 활동이나 경미한 부상으로도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40~50대에서 반월상연골 손상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연골이 찢어지면 무릎 안쪽에 통증이 나타나고, 무릎이 붓거나 뻣뻣해질 수 있다.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나 딱딱 소리가 난다. 심한 경우 찢어진 연골 조각이 관절 사이에 끼어 무릎이 잠기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나 쪼그려 앉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지며, 오금 부위까지 통증이 방사되기도 한다.

반월상연골 파열은 MRI 검사로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파열의 위치와 양상, 환자의 나이, 동반된 무릎 내 다른 구조물 손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치료 방법이 결정된다. 자연치유가 어려운 질환이므로 치료 시기를 놓치면 2차적인 관절 연골 손상이 발생하거나 퇴행성 관절염을 촉진하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개별 사안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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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릎 안쪽 통증 질환별 비교

무릎 안쪽 통증을 유발하는 4가지 질환의 특징을 비교하면 감별에 도움이 된다. 다음 표를 참고하여 본인의 증상과 비교해볼 수 있다.

구분 퇴행성 관절염 내측측부인대 손상 거위발건염 반월상연골 손상
통증 위치 무릎 안쪽 관절면 전체 무릎 안쪽 인대 부위 무릎 안쪽 5cm 아래 무릎 안쪽 깊은 곳
발생 시기 서서히 진행 갑작스러운 손상 서서히 진행 갑작스러운 손상
주요 증상 뻣뻣함, 부종, 변형 불안정성, 급성 통증 국소 압통, 야간 통증 걸림 현상, 소리
호발 연령 50대 이상 20~40대 30~50대 40~50대
악화 시점 계단 오르내릴 때 방향 전환 시 계단 내려갈 때 쪼그려 앉을 때

※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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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무릎 안쪽 통증 자가진단 및 관리

무릎 안쪽 통증은 위치와 발생 양상으로 원인을 추정할 수 있다. 다음 자가진단 포인트를 확인해보자.

통증 위치별 의심 질환

- 무릎 관절면 안쪽 위: 퇴행성 관절염, 내측측부인대 손상
- 무릎 안쪽 5cm 아래: 거위발건염
- 무릎 안쪽 깊은 곳: 반월상연골 손상

발생 시점 및 증상 양상

- 서서히 나타남: 퇴행성 변화, 과사용 손상
- 갑자기 발생: 급성 손상, 외상
- 계단 오르내릴 때: 퇴행성 관절염
- 무릎 구부릴 때 걸림: 반월상연골 손상
- 무릎 불안정: 인대 손상

즉시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 무릎 안쪽이 심하게 붓고 빨개지는 경우
- 무릎을 전혀 움직일 수 없거나 체중을 실을 수 없는 경우
-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난 후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무릎 안쪽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증상이 지속되면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더 자세한 정보는 다음 포스트를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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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자주하는 질문

Q: 무릎 안쪽 통증과 바깥쪽 통증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A: 손으로 무릎을 만져서 통증 부위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무릎 안쪽 통증은 무릎 관절의 내측면에서 느껴지며, 퇴행성 관절염이나 거위발건염이 흔하다. 바깥쪽 통증은 무릎 외측면에서 느껴지며, 장경인대증후군이 대표적이다. 통증 위치에 따라 원인 질환이 다르므로 정확한 위치 파악이 중요하다.

Q: 무릎 안쪽 통증은 왜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나요?

A: 여성은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감소로 연골 퇴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또한 여성은 남성에 비해 무릎 관절이 작고 Q각이 커서 무릎 안쪽에 더 많은 부하가 가해진다. 이로 인해 퇴행성 관절염이 무릎 안쪽에서 먼저 시작되는 경향이 있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란다.

Q: 무릎 안쪽 통증이 있을 때 운동해도 되나요?

A: 급성 통증이나 붓기가 있을 때는 휴식이 우선이다. 통증이 가라앉고 나면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부터 시작할 수 있다. 수영이나 물속 걷기, 실내 자전거처럼 무릎에 충격이 적은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무릎을 90도 이상 깊이 구부리는 스쿼트나 런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 중 통증이 심해지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

Q: 거위발건염과 퇴행성 관절염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A: 통증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면 구분할 수 있다. 거위발건염은 무릎 안쪽 관절면에서 약 5cm 아래 부위에 국소적인 통증이 느껴진다. 해당 부위를 손으로 누르면 압통이 명확하다. 반면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관절 깊숙한 곳에서 광범위한 통증이 느껴지며, 무릎 전체가 뻣뻣하고 붓는 양상을 보인다. 정확한 감별을 위해서는 의료진의 진찰이 필요하다.

Q: 무릎 안쪽 통증을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요?

A: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증상이 점차 악화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 손상이 더욱 진행되어 말기로 악화될 수 있다. 반월상연골 손상은 찢어진 부분이 더 커지거나 관절 연골까지 손상되어 퇴행성 관절염을 앞당길 수 있다. 인대 손상도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이 지속되면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글을 마치며

이번 시간에는 무릎 안쪽 통증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퇴행성 관절염, 내측측부인대 손상, 거위발건염, 반월상연골 내측 손상이 무릎 안쪽 통증의 4대 원인이다. 각 질환은 통증 위치, 발생 시점, 동반 증상이 다르므로 정확한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무릎 안쪽 통증은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 상담을 받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적정 체중 유지, 무릎 주변 근육 강화, 올바른 자세 등 일상에서의 작은 노력이 무릎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 주의사항: 본 포스트는 질병관리청, 대한의학회,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정형외과학회, 세브란스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신력 있는 의료기관의 최신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별 상황에 대한 의료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개인의 건강 상태나 기존 질환에 따라 적용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 증상이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 반드시 해당 분야 의료진과 직접 상담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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